[포토] 린드블럼, 또...투런 홈런이라니...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이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18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SK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6회 박정권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있다. 2018.11.04.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1)이 홈런 두 방을 맞고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구를 마쳤다.

린드블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99개의 공을 던지며 6.1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했다. 집중타를 맞지는 않았지만 1회초와 6회초 각각 한동민과 박정권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게 치명타가 됐다.

볼넷이 문제였다. 린드블럼은 홈런에 앞서 이날 경기 유이한 볼넷을 범했다. 1회초 첫 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범했고 이후 한동민에게 던진 컷패스트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이후 5회까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변화구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꾸준히 범타를 유도했고 두산 타선은 3회말에 1점, 5회말에 2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6회초 홈런을 허용했던 한동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1사 1루에서 박정권에게 가운데 몰리는 실투성 공을 던져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린드블럼은 7회초에도 등판했는데 첫 타자 박승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강승호를 땅볼로 잡은 뒤 1사 2루에서 박치국과 교체됐다. 박치국은 김강민을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박치국과 교체된 장원준이 한동민과 로맥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박정권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박승욱이 홈을 밟았다. 린드블럼의 실점은 4에서 5로 늘어났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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