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공연 기획자 황민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4일)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황민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열린다.
경찰 측은 캐나다 국적인 황민이 도주의 우려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다고 판단, 특가법상 위험 운전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토평 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갓길에 정차 중인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 씨와 연출가 겸 뮤지컬 배우 B 씨가 사망했고, 황민을 포함한 3명도 부상을 입었다.
한편, 황민의 아내 배우 박해미는 3일 뮤지컬 '오! 캐롤' 무대에 오르며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가 일어난 지 40여 일 만에 활동을 복귀했다. 박해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괴롭고 힘든 상황이지만 더는 뮤지컬 제작사와 투자사, 동료 배우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지켜볼 수 없고 관객과의 약속도 어길 수 없다"며 배우로서 소명을 다할 것 약속했다. 뮤지컬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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