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개그맨 이승윤은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득도한 진짜 자연인이다.
이승윤은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난 난 난 난 자유로와' 특집에서 임채무, 윤정수, 김도균 등과 출연했다.
'나는 자연인이다' 이야기를 주로 한 이승윤은 방송 출연 계기와 프로그램을 통해 득도한 배경을 설명했다. '나는 자연인이다' 1화의 이승윤의 스틸 컷은 '레전드 짤'로 유명하다. 헐벗은 자연인을 바라보는 눈빛이 남달랐던 것.
그는 자연인을 만나 온갖 경험을 했다. 첫 촬영에서 자연인이 대접한 생선 대가리를 포함한 카레를 먹었다. 큰 충격을 받은 이승윤은 프로그램 출연을 포기하려 했으나 담당 PD의 설득에 두 번째 촬영에도 임했다. 그는 고라니를 눈앞에서 직접 해체하고 생간을 대접하는 자연인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 세 번째 촬영에서 하차하려 했지만 첫 방송 후 뜨거운 반응에 이승윤은 포기 하지 못했다.
포기하지 않은 이승윤은 자연인을 통해 득도할 수 있었다. 그는 자연인이 손수 비벼주는 국수를 먹으면서 지인에게 "비위생적이지 않니?"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이승윤은 "내가 고라니, 짱돌찌개, 개구리찌개 등을 먹어도 그동안 탈 난 적이 없다. 밖에서 술 마시고 고기 먹고 탈 난 적은 있어도 자연인이 준 음식을 먹고 탈 난 적 없었다"며 득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돈과 휴대전화를 만진 내 손이 더 더럽더라. 그 손으로 오히려 내가 그분들에게 물건을 건넸을 때 기분 나빴을 수도 있다"며 인생 도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우연히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의도치 않게 경험한 자연인과 경험으로 이승윤은 특별한 인생공부를 했다. 이를 통해 이승윤은 개그맨 윤택과 함께 진짜 자연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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