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배우 김태희가 새로운 소속사를 찾는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김태희는 기존 가족 경영 형식으로 이루어지던 루아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새로운 소속사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김태희 측이 지난 6월부터 다수의 기획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태희는 2010년, 현재 친언니인 김희원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루아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동생인 배우 이완 역시 루아엔터테이먼트로 이적하며 연예계 대표적인 가족 경영 회사 체제를 유지해왔다. 가족에게 경영의 주요 부분을 일임하는 방식은 상호 강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연예인 가족 역시 전문 경영인으로서 활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가족 경영 체제 소속사는 사실상 1인 기획사 형태이기에 설립 후 인적·물적 확장을 하지 못한다면 성장의 한계를 봉착하게 된다. 김태희 역시 최근 이런 문제적을 직시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소속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태희는 현재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CF촬영을 하며 조금씩 연예계 활동에 시동을 걸고있다. 드라마와 영화 등 다수의 작품을 보고있으며, 소속사 결정이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신중한 타입이라 아직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새 소속사를 찾고있음을 이같이 설명했다.

2003년 ‘천국의 계단’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받은 김태희는 이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용팔이’ 이후 2017년 1월 공개 연인 비와 결혼식을 올린 그는 그 해 10월 2세를 출산하며 육아에 전념해왔다. 그 동안 아내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로 지내며 작품 활동을 잠시 멈췄던 김태희는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본업인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제2의 연기 인생을 펼쳐 나갈 것으로 보인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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