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의문 투성이다. 때문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병원선'의 떡밥 수거 과정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해졌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응급실 당직위 제안을 거절당하는 송은재(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은재는 병원선 근무를 시작했다. 어떤 이유로 이곳까지 오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어머니(차화연 분)의 죽음과 관련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송은재의 업무 첫날은 긴박함의 연속이었다. 복막염 환자에 이어 복부 대동맥류 환자까지 등장하면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졌다. 그럴 때마다 송은재는 직업 정신과 평정심으로 위기를 타파했다.

그런 그의 옆에는 언제나 곽현(강민혁 분)이 있었다. 곽현과 송은재는 앞서 인연이 있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곽현이 과거 송은재 어머니의 진료를 맡았고, 이 과정에서 송은재의 존재 여부를 먼저 알게 된 것. 실제로 송은재를 만나게 된 곽현은 거침없는 애정표현으로 앞으로의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했다.

1회까지만 해도 극중 하지원의 병원선 근무 배경은 어머니의 죽음 때문으로 보였다. 하지만 더 큰 이유가 존재했다. 전 근무지에서 큰 사고를 저질러 해고를 당해 병원선에 오게 된 것. 이 사실이 알려진 이후 하지원은 의사로서 유능함을 인정받고도 응급실 당직위 선정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했고, 병원선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정확히 어떤 이유로 이곳에 오게 됐는지 밝혀지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병원선'은 앞으로 소위 떡밥 수거를 어떻게 할까. 아마도 이 과정이 시청률 고공 행진의 분수령이 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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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