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커리어 사상 첫 의학 드라마에 도전한 하지원이 60분을 꽉 채우는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3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중증 외상 환자를 죽음에서 구해낸 송은재(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은재는 눈앞에 펼쳐진 사고에 앞뒤를 가리지 않고 직업 정신을 발휘하는 뼈속까지 외과 의사였다.
그런 그에게 인생의 대변화를 가져온 충격적인 사고가 찾아왔다. 심장병을 앓고 있던 어머니(차화연 분)를 예상보다 빨리 하늘로 떠나보낸 것.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헬기까지 동원해 고향을 찾았지만 송은재는 눈앞에서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송은재의 죄책감을 키운 사건이 있었다. 어느 날 서울의 병원으로 어머니가 찾아왔지만 송은재는 차갑게 대하며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어머니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이 때문에 송은재의 운명은 180도 바뀌었다. 그는 병원선 발령을 자청해 불우하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극중 하지원은 첫 의학 드라마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다는 그의 말이 빈말이 아니었다.
병원선은 이제 막 닻을 올렸다. 하지원이 그려낼 이야기는 무엇일지. 또 강민혁(곽현 역)과 러브라인은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해진다.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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