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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롯데 전준우(31)가 드디어 복귀했다. 전준우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전준우는 23일 사직 SK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바로 중견수,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전준우는 지난달 11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재활에 들어갔다. 시즌 초반 8경기에서 타율 0.371, 4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롯데 타선의 시발점 역할을 했던 전준우의 이탈은 롯데에 큰 공백으로 작용했다. 전격 복귀한 전준우는 롯데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전준우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경기를 할 때 무리는 되지 않았다. 통증은 거의 없었지만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 상태가 좋아졌다가, 경기를 하다보니 조금은 긴장이 왔었다. 다시 몸을 풀고 하다보니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6경기에서 1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예정된 복귀 시기보다 늦어졌지만 전준우는 “지난주를 생각했었지만 감독님께서 상동에 오셔서 조금 더 천천히 하라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부상 이전까지 워낙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던 전준우는 “(좋을 때 부상당해) 많이 속상했다. 더 이상 말해서 뭐하겠나”면서 “부담은 있지만 돌아왔을 때 기대에 충족을 시켜야 할 것 같다. 이제는 와서 잘 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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