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김혜수가 국민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에 뜬다. '무한도전'의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 특집에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최근 김혜수는 이제훈과 '무한도전'의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인 '무한상사' 녹화를 마쳤다. 두 사람이 맡은 역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고편이 조금씩 공개될때마다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무한상사' 대본을 맡은 김은희 작가와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무한도전'은 대한민국의 주말을 대표하는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기획부터 게스트까지, 11년 간 화제의 중심에 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신비주의 여배우들이 출연할 때마다 어김없이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이번 김혜수가 출연하는 '무한상사' 또한 흥행을 '대박'이 예상되는 가운데 역대 '무한도전'에 출연한 여배우들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 여배우 게스트의 '시작', 김태희


김태희는 지난 2006년 12월 '크리스마스 특집'에 선물처럼 등장했다. 김태희의 얼굴을 본 MC들은 우왕좌왕하며 정싱없이 뛰어다녔고 차마 김태희 곁에 가지 못해 소품 뒤에 숨기도 했다. 악수를 하기 위한 혈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태희는 멤버들 중 가장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꼽는가 하면 첫 키스에 대해 고백도 하고, 또 캐럴송을 불러 시선을 집중시켰다. 끝으로 멤버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여 그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 그야말로 '여신 강림', 이영애


지난 2007년 5월 CF에서 이영애와 호흡을 맞추게 된 유재석은 멤버들과 만남을 기획했고 꿈같은 특집을 만들어냈다. 어렵사리 CF 촬영장을 찾은 멤버들은 이영애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멤버들은 어떻게 해서든 이영애의 눈에 들기 위해 애썼다. 노홍철은 선물을 건네며 마음을 표현했고, 이영애는 아이처럼 기뻐하며 소탈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 우리 모두의 '첫 사랑', 이나영


이나영은 2012년 방송된 '개그동아리' MC 특집에 출연해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려 1년 전의 출연 약속을 지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특집이었다. 이나영은 콘셉트에 맞게 복고 의상을 입고 등장, 콩트도 능숙하게 소화해내며 웃음을 만들었다. 또한 복학생 설정의 박명수와 예상 밖의 풋풋한 '케미'를 이끌어 내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첫사랑의 설렘을 자극했다. 


▲ 내숭 제로 '열혈 게스트', 손예진


손예진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무한도전 응원단'에 멤버로 합류한 바 있다. 손예진은 등장부터 '푼수'(?)끼를 내숭 없이 드러내고, '무한도전' 멤버들의 일화를 폭로하며 거침없는 입담도 자랑했다. 손예진은 스케줄을 미루고 멤버들과 브라질까지 다녀올 정도로 활약을 펼쳤다. 평소 열혈 축구팬이자 '무한도전' 팬인 손예진은 응원단 프로젝트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고,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해 그의 털털한 매력에 시청자들은 환호를 보냈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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