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지훈과 이민정.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시청률은 떨어져도 특급 도우미 있다!’

SBS 수목극 ‘돌아온 아저씨’동시간대 30%대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KBS2 ‘태양의 후예’에 빛이 가렸지만 특급 도우미들이 있어 촬영장 분위기 만큼은 훈훈하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에서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이승으로 귀환한 두 저승 동창생들의 새로운 인생을 그리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폭발적인 인기에 밀려 한자릿수 시청률로 흥행성적은 저조하지만 정지훈 이민정 오연서 김인권 김수로 등의 배우들의 호연과 매회 웃음과 감동을 안기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배우 이하늬.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 가운데 ‘월드스타’ 이병헌이 지난달 19일 ‘돌아와요 아저씨’ 촬영장에 밥차를 보내 밤샘 촬영에 고생하는 아내 이민정과 제작진에게 따뜻한 식사 한끼를 대접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당시 이병헌은 영화 ‘싱글라이더’ 촬영을 위해 호주로 출국하기에 앞서 드라마 촬영에 고생하는 아내의 곁을 지키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담아 특별 이벤트를 계획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8일에도 서울 논현동의 촬영장을 방문해 이민정을 사기를 북돋워준 바 있다.

배우 김태희가 ‘돌아와요 아저씨’ 촬영장에 보낸 커피차 현수막 앞에서 포즈를 취한 이하늬.출처|이하늬인스타그램

또한 미녀스타 김태희도 지난달 자신과 절친한 배우 이하늬를 격려하기 위해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 화제가 됐다. 지난달 이하늬가 자신의 인타그램을 통해 김태희가 보낸 커피차를 비롯해 자신과 김태희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에 입술을 내미는 사진과 함께 ‘꿀하늬 송이연 커피차는 내가 책임질 태쁘!’라는 커피차 간판과 ‘이것이 하쁘태쁘 클라스’, ‘예쁘와요 하늬씨’ 등의 현수막 문구 사진까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김태희가 연인인 정지훈과 절친 이하늬가 출연하는 ‘돌아와요 아저씨’에 정지훈이 아닌 이하늬 이름으로 커피차를 보낸 건 센스있는 것 같다”며 “커피를 통해 연인을 응원하면서 동시에 우정까지도 지킨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의 ‘돌아와요 아저씨’와 소속사 후배 진구가 서대영 상사 역으로 출연중인 ‘태양의 후예’ 가운데 무엇을 볼까.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소속사 후배이자 절친한 진구가 스타덤에 오른 ‘태양의 후예’가 워낙 인기있으니 관심이 가겠지만 후배보다는 아내가 오랜만에 출연하는 드라마가 먼저 아니겠냐”고 전했다.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