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김가영(하나카드)vs.김민아(NH농협카드).

여자 프로당구 LPBA 시즌 개막전 우승컵은 누가 품을까.

김가영은 22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서한솔(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0(11-6 11-10 11-8)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민아는 풀세트 접전 끝에 이화연을 3-2(4-11 11-5 11-6 9-11 9-7)로 돌려세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1세트에 3-8로 뒤지다가 8이닝부터 2~1~5 연속 득점하며 11-8(10이닝)로 웃었다. 2세트에도 한때 9-10으로 뒤졌지만 18이닝째 2점을 채워 재역전승했다. 결국 3세트를 13이닝 만에 끝내면서 ‘1강’다운 저력을 뽐냈다.

김민아는 이번 대회에서 ‘무명 돌풍’을 일으킨 이화연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다가 4세트를 내줘 파이널 세트까지 갔다. 5세트에 이화연이 7-3으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는데, 김민아가 10이닝째 7이닝 연속 공타를 깨고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9-7로 점수를 뒤집었다.

김가영과 김민아의 역대 전적은 3승3패 호각세다. 가장 마지막 대결은 2025~2026시즌 3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 16강이다. 당시 풀세트 끝에 김민아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바 있다. 다만 결승전에서는 김가영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지난 시즌 4회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18회 우승에 빛나는 김가영은 통산 19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그는 결승전 진출 시 우승 확률이 무려 78.2%(23회 진출 18회 우승)에 달한다. 특히 결승전에서 무려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마지막 패배는 2023~2024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전이다. 당시 김민아에게 3-4로 패배한 바 있다.

김민아는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회 우승, 2회 준우승을 기록한 그는 2024~2025시즌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와 왕중왕전(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달아 김가영에게 패했다. 설욕전에 나선다.

둘의 결승전은 23일 오후 9시에 같은 장소에서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우승 상금은 5000만 원이며, 중형 전기 SUV ‘폴스타4’ 1년 이용권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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