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의 주역들이 방영 10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tvN은 올해 개국 20주년을 기념하는 ‘tvN 20주년 에디션’의 일환으로 특집 예능 프로그램 ‘함께여서 찬란하神 - 도깨비 10주년 여행(이하 도깨비 10주년 여행)’을 기획하고 22일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1차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특집 방송에는 배우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등 작품을 이끌었던 핵심 주역들이 모두 참여했다.
이들은 드라마의 주 무대이자 상징적인 공간이었던 강원도 강릉으로 함께 여정을 떠나, 지난 10년 동안 미처 나누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서로의 근황, 그리고 작품이 각자의 연기 인생에 남긴 의미를 되짚어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배우들은 세월의 무색함을 증명하듯 변함없는 친밀함과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극 중 지은탁(김고은 분)이 도깨비 김신(공유 분)을 처음으로 소환했던 강릉 주문진 방사제를 다시 찾은 장면이 눈길을 끈다.
이곳은 주인공 공유가 김고은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메밀꽃을 내미는 등 애잔하고 로맨틱한 명장면을 연출한 곳으로 도깨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현장에서는 드라마를 상징하는 소품인 ‘빨간 목도리’와 ‘메밀꽃 다발’이 다시 등장해 당시의 서사를 재현했다. ‘피치 커플’로 불리며 큰 축을 담당했던 이동욱과 유인나는 “기억나? ‘도깨비’에 나왔던 바다 색이다”라며 감회를 전했고, 공유와 김고은 역시 백사장을 걸으며 “진짜 10년 만에 온다”, “기분이 이상하다” 등의 소회를 밝혔다.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전거를 타거나 숙소 앞마당에서 바비큐를 즐기며 격의 없이 어우러지는 네 사람의 모습은 본 방송에서 다뤄질 이들의 인간적인 유대감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 2016년 방영된 ‘도깨비’는 방송 당시 케이블 채널 사상 최초로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한국 드라마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의 치밀한 세계관과 대사, 이응복 감독의 미장센, 그리고 적재적소에 배치된 미시적 연출이 맞물리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드라마 삽입곡(OST)들이 장기간 음원 차트 상위권을 독점하는 등 문화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종영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에게 ‘인생 드라마’로 꾸준히 회자되는 만큼, 이번 특집은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콘텐츠가 지닌 장기적인 생명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작품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기획했다”며 “그 시절의 정취와 감동은 물론, 오랜 시간 다져진 배우들의 깊이 있는 호흡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깨비 10주년 여행’은 오는 7월 4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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