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9일 입국 예정
김원형 감독 “슬라이더가 강점인 선수”
“잭로그와 함께 중심 잡아주길”
이번 달 내 등판할 수 있을 듯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잭 로그와 함께 중심 잘 잡아주길 바란다.”
두산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크리스 플렉센(32)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웨스 벤자민(33)을 선택했다. KBO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상대로 만나본 적 있는 김원형(53) 감독은 벤자민의 능력에 믿음을 보였다. 잭 로그(30)와 함께 선발진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
김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구단에서 빠르게 조처해주면서 벤자민이 오게 됐다. 와서 로그와 같이 선발 중심을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플렉센은 3일 잠실 한화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4일 검진 결과가 나왔다. 우측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이다. 최소 4주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 두산은 빠르게 대체 외국인 선수를 알아봤고, 벤자민을 영입했다. 6주 총액 5만 달러 규모다.
벤자민은 2022~2024년 KT 소속으로 KBO리그 74경기에 등판해 406.1이닝을 소화했다. 이때 남긴 성적은 31승18패, 평균자첵점 3.74. 이렇듯 한국 무대를 경험했다는 건 큰 장점이다.
김 감독은 SSG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 벤자민을 상대해 본 바 있다. 그는 “KT 있을 때 좌타자에게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큰 키에 팔 각도가 높다. 그래서 슬라이더의 강점이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벤자민은 9일 입국 예정이다. 비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여기에 몸 상태 체크를 위해 2군에서 투구도 계획 중이다. 이런 과정 속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번 달 안에는 1군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일단 9일 입국하는 걸로 들었다. 비자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몸 상태도 체크하기 위해서 2군에서 경기한다. 1~2경기 정도 등판할 것 같다”며 “정상적으로 들어와서 원하는 계획대로 움직이면 이번 달에 등판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일단 벤자민이 로테이션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5선발 후보였던 이영하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김 감독은 “내일 모레(9일) 선발 예정돼 있다. 부딤감 없이 자기 스타일대로 선발 역할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키움전을 위해 박준순(지명타자)-정수빈(중견수)-안재석(3루수)-양의지(포수)-다즈 카메론(우익수)-박찬호(유격수)-양석환(1루수)-김민석(좌익수)-이유찬(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승용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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