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가수 안성훈이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안성훈은 지난 4일과 5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ANYMATION in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대북과 국악이 어우러진 ‘울 엄마’로 포문을 열며 웅장한 울림을 전했다. 이어 ‘엄마꽃’, ‘위스키 온 더 록’, ‘추억으로 가는 당신’, ‘비상’, ‘길이 다르니까’, ‘사랑해요’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안성훈은 트로트에 머무르지 않고 댄스 메들리와 록 명곡 메들리까지 선보이며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 장악력을 드러냈다. 안정적인 가창력은 물론, 곡마다 다른 분위기를 섬세하게 살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무대 사이 공개된 VCR 영상도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인간극장’ 콘셉트의 공연 준비기와 요리 도전기, 숏터뷰 등 재치 있는 구성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진솔한 매력까지 더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4일 공연에는 동료 가수 나상도가 게스트로 함께해 한층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콘서트는 ‘LIFE MATION’, ‘ANY MATION’, ‘VIVA MATION’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삶의 깊이를 담아낸 무대부터 팬덤 후니애니를 향한 진심, 청춘의 찬란한 에너지를 깨우는 순간까지 유기적으로 엮어내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안성훈은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트로트, 댄스, 록을 아우르는 소화력과 독보적인 표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무대로 ‘만능 뮤지션’다운 존재감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공연을 마친 안성훈은 소속사를 통해 “안산에 이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라 평소보다 더욱 신경 써서 무대를 준비했다”며 “항상 힘이 되어주는 후니애니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과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pensier3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