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의 질주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공식 활동이 종료된 후에도 음원 차트 최정상을 지키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또 한 번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각종 음원 차트에 따르면, 아이브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의 선공개 더블 타이틀곡 ‘BANG BANG(뱅뱅)’이 멜론과 지니뮤직 3월 월간 차트 1위에 오르며 ‘월간 2관왕’을 달성했다.

아이브의 이번 기록은 단순한 1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뱅뱅’은 멜론 주간 차트에서 5주 연속, 지니뮤직에서는 6주 연속 1위를 지키며 독보적인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정규 2집의 공식적인 음악방송 활동이 마무리된 시점에서도 차트 역주행이 아닌 ‘롱런’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탄탄한 대중성을 실감케 한다.

음악방송 성적 역시 눈부시다. ‘뱅뱅’과 또 다른 타이틀곡 ‘BLACKHOLE(블랙홀)’로 음악방송 9관왕을 기록한 아이브는 데뷔 이후 팀 통산 8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여기에 2026년 3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시대의 아이콘임을 증명했다.

국내 차트를 평정한 아이브의 시선은 이제 더 넓은 세계로 향한다. 이들은 미국 아침 방송 ‘Good Day LA’에 출연해 월드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아이브는 오는 4월 4일 쿠알라룸푸르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엠’(IVE WORLD TOUR ‘SHOW WHAT I AM’)을 재개한다. 특히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 공연을 포함해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전 세계를 누비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오는 7월에는 본격적인 북미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발표하는 곡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K-팝의 중심에 선 아이브다. 정교한 콘셉트와 보편적인 공감을 끌어내는 음악, 멤버들의 한층 성장한 무대 매너는 이들을 ‘가장 영향력 있는 걸그룹’으로 밀어 올렸다.

국내 월간 차트를 점령하며 화려한 3월을 보낸 아이브가 이어지는 월드 투어에서 어떤 글로벌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3년 차를 지나며 더욱 단단해진 아이브의 전성기는 이제 막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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