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흔들리고 배지환 막혔다…스미스는 ML 재도전 시동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트리플A에서 성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고우석과 배지환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고우석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배지환은 침묵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 고우석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직전 등판의 충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지난달 30일 리하이밸리전 연장 10회말 구원 등판해 0.1이닝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며 영점이 흔들렸다. 평균자책점은 81.00까지 치솟았다.

시라큐스 메츠 소속 배지환은 2일 경기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손맛을 보지 못했다.
2회 1사 1·2루에서 록하트의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 5회에도 같은 유형의 공에 또 삼진을 당했다. 6회에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뜬공에 그쳤다.
경기는 시라큐스의 4-2 승리로 끝났다.

반면 고우석과 현재 한솥밥을 먹고 있는 버치 스미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스미스는 1일 시라큐스전에서 1.2이닝 2삼진 무안타 투구를 펼쳤다. 배지환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기도 했다.
스미스는 KBO리그 한화 시절 부상과 조기 퇴출, 이후 “쓰레기 나라(한국)에서 잘 지내라”라는 SNS 발언 논란까지 겹치며 팬들에게 ‘밉상’이 된 선수다.
그러나 올 시즌 트리플A에선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2경기 2.2이닝 4삼진 무실점으로 불펜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고우석과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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