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타선 괜찮은 키움
뒷문이 자꾸 흔들린다
설종진 감독도 고민
일단 김재웅 마무리로 쓴다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고민하고 있다.”
키움의 2026시즌 개막 초반이 힘겹다. 개막 3연패다. 패한 경기 흐름이 비슷하다. 선발과 타선은 어느 정도 된다. 뒤가 불안하다. 설종진(53) 감독도 고민일 수밖에 없다. 일단 마무리 김재웅(28) 카드를 쓴다.
설 감독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경기에 앞서 “개막전도 그랬고, 어제 경기도 그랬고, 중간투수들이 컨디션이 안 나온다. 계속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개막전에서 11회 연장 승부 끝에 2-3으로 졌다. 4-3, 5-4, 7-4로 리드했다. 8회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11회초 2점 뽑으며 9-7로 리드했다. 개막전 승리가 보였다. 11회 가나쿠보 유토가 흔들리면서 9-10 끝내기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31일 SSG전도 마찬가지다. 네이선 와일스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다. 퀄리티스타트(QS)다. 7회 불펜이 무너졌다. 윤석원이 0.1이닝 5실점이다. 이어 나온 전준표도 0.1이닝 1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중간에서 점수를 주고, 마무리도 아쉽다. 설 감독 머리도 복잡하다. 어느 정도 대등하게 싸울 힘은 되는데, 경기 중후반이 불안하니 계속 결과가 나쁘다.
설 감독은 “타격 쪽은 어느 정도 안정세가 보인다. 시범경기 때도 선발과 불펜이 잘해줬다. 기대를 걸었다. 정규시즌 들어 생각보다 중간 투수들이 실점이 좀 많다. 코치진과 얘기하고 있다. 오늘은 불펜 운영 다르게 간다”고 말했다.

이어 “유토가 오늘 등판한다면 마무리가 아니라 중간에 나갈 것이다. 오늘 경기 마무리는 김재웅을 생각하고 있다. 대신 고정 마무리는 아니다. 당분간 이렇게 간다.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설 감독은 “마무리 후보를 보면, 일단 유토가 있다. 첫 경기에서 안 좋았다. 부담이 있는 것 같다. 편안한 상황에서 중간에 쓰려고 한다. 그러다가 공이 괜찮아지면 마무리로 다시 생각할 수 있다. 김재웅 외에 김성진도 있다. 일단 김재웅이 마무리 경험이 있어서 먼저 쓴다”고 설명했다.

김재웅은 마무리 경험이 있는 투수다. 2022시즌 65경기 62.2이닝, 3승2패27홀드13세이브, 평균자책점 2.01 기록했다. 통산 20세이브 기록 중이다. 강속구는 아니지만, 구위가 좋은 투수다. 다시 클로저로서 키움 뒷문 단속에 들어간다. 잘하면 결국 자기 자리인 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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