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사령탑을 경질하는 팀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에 사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협회 회장은 르나르 감독을 붙잡을 수 있지만 르나르 감독 본인이 결정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결별이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A매치 3연패를 당했다. 지난해 12월 요르단에 0-1 패배했고, 3월에는 이집트에 0-4, 세르비아에 1-2로 졌다. 월드컵을 약 2개월 앞둔 시점인데 르나르 감독은 성적에 부담을 느끼며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조별리그서 H조에 속해 우루과이, 스페인, 그리고 카보베르데와 경쟁한다. 쉽지 않은 조에 들어갔는데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르나르 감독이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이 임박한 가운데 일부 부진한 국가들이 감독을 교체하고 있다. 가나는 최근 오토 아도 감독과 결별했다. 또 다른 아프리카 국가인 모로코 역시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과 이별한 바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새 사령탑이 오면 팀이 전체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는데 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변화를 선택하는 팀들이 연이어 나오는 분위기다.
흥미로운 것은 팀을 떠난 감독들의 ‘돌려 막기’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르나르 감독은 가나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나르 감독이 떠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는 레그라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 이별하자마자 새로운 팀을 맡아 북중미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다소 어색한 그림이 연출될 수 있는 상황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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