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아이유가 15년 전 ‘너랑 나’ 컴백 직전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만우절 선물을 선사했다.

1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IU TV] 15년 전 ’너랑 나‘ 미공개 연습 영상 (컴백 하루 전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되어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상은 만우절을 맞아 기획된 콘텐츠로, 아이유는 2011년 당시 유행했던 이른바 “컴싸(컴퓨터용 사인펜) 아이라인”과 눈썹 라인을 강조한 화장법을 그대로 복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이 화장을 너무 오랜만에 해서 웃기다. 눈이 엄청 커진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당시 바빠서 말 한마디 없이 셀카만 찍던 신인 시절의 루틴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특히 15년 전 함께 활동했던 댄서들과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이 그대로 출연해 팬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안무 연습 중 아이유가 “이거 잘되면 나중에 10년 후에 주경기장 같은 데서 공연할 수 있겠죠?”라고 묻자 스태프들이 “사운 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맞받아치는 장면은 훗날 주경기장 입성이라는 꿈을 이룬 현재와 맞물려 묘한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팬들의 대표적인 응원법인 “아이유 참 좋다”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담아내며 디테일의 끝을 보여줬다.

영상 말미에 아이유는 “메이크업 하면서 15년 전으로 돌아가보려 했지만 회상에 젖은 오늘, 즐거운 하루”였다며 “다음 만우절에는 더욱 탄탄하게 돌아올게요! 해피 만우절”이라며 인사말을 남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헤메쌤이랑 댄서까지 그때 그분들로 온 게 진짜 눈물 포인트”라며 아이유와 스태프들의 끈끈한 의리에 감탄했다. 의도적으로 낮춘 영상 품질에 대해서도 “화질까지 720p인 게 개열받네”, “화질 진짜 개킹받아”, “컴싸 아라 메이크업이랑 화질까지 리얼 작정했구나” 등의 재치 있는 댓글이 쏟아졌다.

“역시 장꾸 여신이 만우절 그냥 넘기질 않지”, “만우절 제대로 말아주시네”라는 반응과 함께 “신인 시절치고 되게 여유롭다. 17년 차 가수인 줄 알았다”는 너스레 섞인 찬사도 이어졌다. 아이유의 정성 어린 만우절 이벤트는 과거의 향수와 현재의 재미를 동시에 잡으며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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