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2026년 네 번째로 개최된 지역현안세미나

영월군 상동광산 텅스텐 재생산의 의의와 정책적 시사점 밀도 있게 논의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 기자]강원연구원(원장 배상근)은 지난 25일(수) 14:00 강원연구원 민주홀에서 ‘영월군 상동광산 텅스텐 재생산과 의의’를 주제로 제4회 강원지역현안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원지역현안세미나는 강원연구원이 도내 18개 시·군의 지역별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중장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함께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된 이번 지역현안세미나에서는 2026년 영월군 상동광산 텅스텐 재생산의 의의와 정책적 시사점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

배상근 강원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상동광산의 텅스텐 생산 재개는 무엇보다 영월군의 미래 산업 기반을 다시 세운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상동광산 텅스텐 생산 재개의 의미를 보다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영월과 강원도의 미래를 위한 실행 가능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김성훈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상동광산 채광 부활과 영월군 텅스텐 산업 경로 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성훈 연구위원은 상동광산 생산 재개까지의 과정을 되짚어보며, ‘텅스텐 채광의 부활’과 ‘텅스텐 산업의 부활’의 명확한 구분이 전제되어야 텅스텐 산업 활성화 정책의 실효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배병서 선임연구원은 영월군에서 조성 중인 ‘핵심광물 특화단지’가 텅스텐 전·후방 산업의 거점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지원, R&D 클러스터 구축, 텅스텐 광미의 재자원화 기반 마련 등 다각적인 정책 지원 필요성을 제시했다.

임재영 강원연구원 혁신경제연구부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박재형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 박준우 알몬티대한중석 상임고문, 엄대섭 영월군청 전략산업과장, 전호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하여 상동광산 텅스텐 생산 재개의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전호석 책임연구원은 “공정 고도화 및 기술개발을 통해 텅스텐 정광 생산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진 상태”이며, “국가 차원에서 중부지역 희소금속 벨트에 적극 주목하고, 강원도에서는 희소금속 가공 산업을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또한 “텅스텐 광미의 중금속 유해성이 높지 않은 편이며, 광미를 활용한 희소금속 추출 등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서 인식 전환을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준우 상임고문은 “텅스텐 산업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대표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며, “성공적인 생산시설의 2단계 증설을 위한 강원도와 영월군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 또한 “상동고등학교 야구부 지원, 상동읍 주유소 인수·운영 등 알몬티대한중석의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형 센터장은 “텅스텐 산업 활성화의 앵커(anchor) 기업으로서 알몬티의 역할을 기대”하며, “강원도의 국방산업 등 역내 주요 산업들과 전·후방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아미(AMI) 센터 등 R&D(연구개발) 거점 기능이 중요하며, 근로자 정착 등을 위한 중앙부처의 정주여건 개선 사업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엄대섭 전략산업과장은 “영월군은 상동광산의 생산 확대를 위해 행정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상동광산 텅스텐의 국내 공급에 맞추어 산업뿐만 아니라 연구와 교육 등 전방위적 수직계열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10대 전략광물 목록에 텅스텐이 제외되어 있는 등 정부의 관심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산화텅스텐 산업과 재자원화 기술 육성을 통해 텅스텐 산업의 ‘영구화’가 필요”하고 국가 차원의 적극적, 선제적인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행사에 참석한 강원특별자치도 에너지산업과 김명호 광물자원팀장은 “2025년 자원안보특별법 시행 등 핵심광물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최근에서야 본격화”되는 상황이며, “국가 정책을 도 차원에서 차질 없이 이어받기 위해 강원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재영 혁신경제연구부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이슈를 지속적으로 환기할 수 있도록 강원연구원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며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재생산을 이뤄낸 상동광산의 도전정신이 영월군을 포함한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강원연구원과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영월군은 이번 세미나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동광산 텅스텐 산업의 파급효과 확산을 위한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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