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나고야=박준범기자] “알고 있었지만 마음이 무겁다.”

고문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학선발팀은 5일 일본 나고야 가리야게 웨이브 스타디움 에서 열린 일본 대학 선발팀과 4회 덴소컵 한일 여자대학축구정기전에서 0-9로 완패했다. 한국은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일본과 한국의 격차는 벌어져 있으나, 이 정도의 스코어가 나올 줄은 고 감독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고 감독은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일본이 잘할 것이라는 건 예상했다. 우리가 취약한 부분을 짧게 훈련했다”라며 “선수들에게 말한 것은 속상해할 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한국으로 돌아가 피하는 취약한 부분의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직접 느꼈을 것이다. 그 부분 극복하지 못하면 스코어를 바꿀 수 있어 승패를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덕대학교를 이끄는 고 감독에게도 이번 맞대결은 의미하는 바가 있다. 그는 “일본이 볼 컨트롤, 소유 능력 등이 일체감이 있다고 느꼈다. 또 플레이할 때 한 동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 번째 동작까지 이뤄진다고 봤다. 우리는 연속성을 가지고 가지 못했다. 실점 장면은 우리 실수가 잦았다. 이렇게 뼈를 맞아봐야 한다. 다른 분들도 현실을 느껴야 방법을 바꾸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창피한 것은 두 번째”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난해 (덴소컵에 참가한) 선수 구성이 좋았는데, 그때도 점수 차가 났다. 이번에는 20세 이하(U-20) 대표팀 자원들도 부상자가 많았다. 그래서 국제 경험이 부족하다. 실점한 뒤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다. 멘탈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