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첫 시범경기서 SSG 9-4 완파
‘유일한 멀티히트’ 김호령 2타수 2안타
“전 경기 출장·부상 없는 시즌 목표”

[스포츠서울 | 광주=이소영 기자] ‘부상 없는 시즌’, ‘전 경기 출장.’
올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KIA 김호령(24)의 바람이자 목표다. 그는 “정규시즌에 돌입하기 전까지 현재 타격감과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고 각오도 드러냈다. 사령탑 역시 현 기세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SSG를 9-4로 제압했다. 시즌 개막을 앞둔 점검 차원의 경기였지만,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날 KIA의 첫 안타 주인공도 김호령이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건 김호령이 유일했다. 2타수 2안타 1득점. 그는 1회말 1사 1루에서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4회말에도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하며 첫 득점의 발판을 놨다.

이범호 감독도 “투타 모두 각자의 역할을 잘해줬다”고 선수단에 공을 돌리면서도, 김호령을 콕 집어 “캠프 평가전 때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그 페이스를 잘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개막에 맞춰 현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시즌 8위까지 추락했던 KIA. 반등이 절실한 만큼 김호령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정작 그는 “오키나와에선 좀처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면서 “첫 시범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타석에서 최대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타이밍도 잘 맞은 좋은 타구들로 연결됐던 것 같다. 타구 질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실제 4회말 ‘8득점 빅이닝’은 김호령의 방망이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시즌 동안 타격 훈련에 매진한 결과다. 김호령은 “그동안 연습한 것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타격 연습 시 타이밍과 존에 신경 쓰고 있다”며 “나만의 존을 설정해 두고 그 존에 들어오는 공에 배트를 내는 거에 중점을 뒀다. 또 좋은 타이밍에 배트는 내는 것도 연습 중”이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낸 김호령이다. 105경기에 나서 타율 0.283의 호성적을 남겼다. 그만큼 목표도 분명하다. 그는 “몸 상태는 100%”라며 “지금의 타격감과 컨디션을 이어가는 게 목표다.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최대한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고, 가능하다면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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