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사)아쿠아발란스협회가 장애아동을 위한 맞춤형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며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아쿠아발란스협회(회장 유철규)는 지난 2월 22일 장애부모 공동체 ‘느린손길’ 아동들을 대상으로 ‘특수교육대상자 생존수영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 현장에는 4.16재단(이사장 박승렬) 관계자들이 방문해 장애아동 맞춤형 생존수영 교육 과정을 참관했다. 현장에서는 장애아동의 신체적·감각적 특성을 고려한 교육 방식이 실제 수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생존수영 교육과 달리 장애아동의 발달 특성과 감각 반응을 고려한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됐다. 협회가 발간한 ‘생존수영 & 장애인 생존수영’ 교재를 기반으로 이론적 배경과 현장 적용 방법을 함께 제시하며 장애아동 생존수영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설명했다.
특히 교육에서는 긴 설명 대신 짧고 반복적인 행동 중심 지도 방식이 강조됐다. 간결한 지시와 즉각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학습이 이뤄지도록 구성했으며, 동일한 동작을 반복 수행하도록 지도해 물속 감각 인식과 심리적 안정 형성을 유도했다. 교육은 구명조끼 착용 후 배면뜨기 유지, 호흡 안정화, 물 위에서의 신체 정렬 인식 등 기본 생존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도자들은 1대1 또는 소그룹 방식으로 아동의 특성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성공 경험을 반복적으로 체득하도록 도왔다.
유철규 회장은 “장애아동은 정보 처리 방식과 감각 반응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긴 설명이나 일괄적인 지시보다 짧고 명확한 행동 반복이 효과적”이라며 “수중 감각을 깨우는 경험이 축적될 때 생존 기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참관한 박승렬 4.16재단 이사장은 “장애아동을 위한 생존수영 교육이 보다 체계적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행동 중심 반복 학습 방식이 현장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쿠아발란스협회는 장애 유형과 발달 특성을 고려한 생존수영 AI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보급해 모든 아동이 안전한 수중 환경에서 실질적인 생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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