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시상식서 기울어진 태극기 게양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 포함 총 네 차례
대한체육회 “우리 측 착오 아냐”
“내부 검토 통해 대응 여부 결정”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올림픽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 바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가 걸리는 순간이다. 여기서 실수가 발생했다. 기울어진 태극기가 게양된 것. 대한체육회가 대응 검토 중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 대한민국 대표팀은 ‘원팀’의 모습으로 ‘금빛 질주’를 펼쳤다. 과거 불화를 딛고 8년 만에 되찾은 값진 세계 챔피언 자리다.
그런데 시상식에서 잘못된 디자인의 태극기가 게양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시상식에서 중앙 태극 문양의 각도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진 태극기를 사용했다.

비단 이날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가 된 태극기는 이 경기뿐만 아니라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임종언 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황대헌 은메달),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김길리 동메달) 시상식에서도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대한체육회 실수는 아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0일 “올림픽마다 정부에서 정한 규격과 디자인의 태극기 파일, 애국가 음원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한다. 우리 측 착오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체육회 차원의 대응 여부는 내부 검토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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