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리빙레전드’ 요한네스 클레보(29·노르웨이)가 자신의 지닌 역대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을 10개로 늘렸다.

클레보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팀 스프린트 결승에서 에이나르 헤데가르트와 호흡을 맞춰 우승했다.

팀 스프린트는 두 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각각 1.5㎞ 남짓 코스를 한 명이 세 차례씩 달려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종목이다.

클레보는 지난 15일 남자 4×7.5㎞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합작한 헤데가르트와 호흡을 맞춰 18분28초98을 기록, 미국의 벤 오그던-거스 슈마허(18분 30초 35)를 1초37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품었다.

클레보는 이번 대회 10㎞+10㎞ 스키애슬론, 스프린트 클래식,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 4×7.5㎞ 계주 단체전, 팀 스프린트까지 정상에 오르며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계주에서 통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1위로 올라선 그는 1개를 추가하며 두 자릿수 금메달리스트로 거듭났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3관왕,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일인자임을 증명했다.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클레보와 더불어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 나선 에릭 하이든(미국)이 5관왕(500m·1000m·1500m·5000m·1만m)이 5관왕에 올랐다. 클레보가 21일 열리는 50㎞ 매스스타트에서도 금메달을 얻으면 하이든을 넘어 단일 대회 최초 6관왕 신화를 쓸 수 있다.

동·하계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은 미국 수영의 리빙레전드인 마이클 펠프스로 23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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