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예측 불허의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10회 방송은 가구 최고 시청률 9.9%(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2049 타깃 시청률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IMF 사태로 벼랑 끝에 몰린 김미숙(강채영 분)의 비극적인 선택과, 그를 둘러싼 홍금보(박신혜 분)·강노라(최지수 분)의 숨겨진 정체가 하나둘 밝혀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끈끈했던 301호 룸메이트들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시청자들을 울린 주요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9년 전 시작된 인연, 은인의 비밀 지켜준 김미숙의 진심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미숙이 홍금보 앞으로 남긴 편지에는 반전 서사가 담겨 있었다. 9년 전 고등학생 실습생이었던 김미숙을 괴롭히던 선배를 응징하고 구해준 이가 바로 회계사였던 홍금보였던 것. 김미숙은 단 한 순간도 은인을 잊지 않았고, 다시 만난 홍금보가 신분을 숨긴 채 301호에 들어왔을 때도 그를 위해 기꺼이 침묵을 지켰다. 뒤늦게 이 진심을 알게 된 홍금보의 뜨거운 눈물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 ‘금수저’ 강노라의 정체… 룸메이트들 사이에 생긴 깊은 균열
김미숙의 비극은 그가 믿고 팔았던 펀드의 수익률이 급락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이 펀드를 기획한 한민증권 사주일가는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고, 분노한 고복희(하윤경 분)는 룸메이트였던 강노라가 바로 그 집안의 막내딸임을 폭로했다. 홍금보 역시 자신이 무너뜨리려던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의 친딸이 곁에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강노라와 그를 향해 차가운 경계심을 드러내는 룸메이트들, 급격히 얼어붙은 이들의 관계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가 후반부 관전 포인트다.
◇ 홍금보-고복희, 비자금 탈취를 위한 아슬아슬한 공조 시작
복수와 생존을 위해 홍금보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한민증권의 비자금 장부를 손에 넣은 그는 혼자서는 불가능한 ‘비자금 인출 작전’을 위해 고복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평소 제 몸 사리기가 우선이었던 고복희는 고민 끝에 301호 동료들을 향한 애정과 정의감을 선택하며 제안을 수락했다. 독불장군 홍금보와 현실주의자 고복희의 아슬아슬한 공조는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한층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제2막에 돌입하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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