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동메달 수상 직후 “바람을 폈다”라고 밝힌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가 팀 전체 회식비를 부담했다.
12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은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가 팀 회식을 사줬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레그레이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52분19초8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노르웨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6개월 전에 제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라며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에 내가 저지른 일을 그녀에게 털어놨다”라며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라는 황당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그의 전 연인인 A씨는 “용서하기 어렵다”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레그레이드의 돌발 발언에 피해를 본 사람은 전 연인뿐만이 아니었다. 바이애슬론 남자 20km 개인 경기에서 51분31초5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요한 올라브 보튼은 모든 관심을 동료에게 빼았겼다. 이에 레그레이드는 “요한의 하루를 망치지 않기를 원한다. 이런 인터뷰를 한 건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나는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레그레이드는 사과에 그치지 않고 팀 전체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회식비를 부담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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