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흑백요리사2’ 에서 ‘서울엄마’ 라는 별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우정욱 셰프가 남편의 반대로 흑백2에 나가지 못할 뻔한사연을 전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올라온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서울엄마 우정욱 셰프 김밥 레시피’라는 영상에서 우정욱 셰프는 “저희 남편이 너무 반대했다. ‘왜 늙어서 나가냐, 나중에 (악플) 달릴 텐데 그런 걸 감당할 수 있겠냐’고 했다. 그래서 몰래 면접을 봤다”며 출연까지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흑백2’ 면접을 볼 떄도 “면접하러 가서 전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고 계속 말했다”며 “남편도 싫어하고, 나이도 많다고 했다”며 용기 내 찾은 면접장에서 거절의 의사를 재차 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흑백2’ 제작진들은 ‘선생님 같은 스토리 있는 분이 필요하다’며 우정욱의 출연을 계속 독려했다.
우정욱은 “남편한테 끝까지 말을 안 하다 3일 전쯤 통보했다. 그랬더니 ‘결국 나가냐’고 하더라”면서도 “서울반상도 우리 남편이 아이디어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를 심하게 하던 남편이 우정욱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로 변모한 것.
아울러 별칭을 ‘서울 엄마’로 지은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원래 ‘서울깍쟁이’를 생각했다. 4대째 서울 토박이인데, ‘깍쟁이’가 나쁜 표현은 아니다. 음식도 딱 맞춰서 하고, 간도 딱 맞단 거다”라며 “근데 제작진이 안 된다고 하더라. 잘못 들으면 (차가운 이미지일 것 같다고)”라고 설명했다.
우정욱은 “15년 정도 아기가 없어서 맨날 울고 지냈는데, 갑자기 모든 사람이 ‘서울 엄마’라고 부르니까 울컥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흑백요리사’에 나온 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우정욱은 “명문가 자제들이 와서 배웠다던데”란 질문에 “제일 싫어하는 말이다. 그 말은 빼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지혜가 요청을 받아들이면서도 대기업 이름을 하나씩 말하자 ‘삼성’이라며 자신도 모르게 정정하기도 했다.
my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