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고은이 故 나철을 잊지 않고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김고은은 18일 SNS에 “또 올게!”라는 짧은 글과 함께 나철이 잠든 수목장을 찾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나철의 이름표가 걸린 나무 앞에 고인이 생전 좋아했던 것으로 보이는 술과 안주를 차려놓은 모습이 담겼다.

마른 오징어와 김, 캔맥주, 소주 등이 떠난 이를 향한 대화처럼 보인다.

나철은 2023년 1월 21일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향년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고은과 나철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김고은은 고인의 비보가 전해졌던 당시에도 긴 추모 글을 남겼다. 그는 “최고로 멋진 배우이자, 최고로 멋진 사람, 아빠이자 남편, 아들이고 친구였다”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 너무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은 여기보다 더 좋을 거라 믿는다. 남아 있는 보물 둘은 내가 지켜줄게. 걱정하지 말라”고 적었다.

3주기를 앞두고 다시 찾은 수목장은 두 사람의 인연이 여전히 현재형임을 보여준다.

나철은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 ‘1987’, ‘극한직업’과 드라마 ‘비밀의 숲2’,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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