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국산 쌀만을 고집해 온 지평주조가 주류 업계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5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평막걸리로 대표되는 지평주조는 15일, 단기 유행이나 일회성 히트 상품에 기대지 않고 원료·품질·유통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평주조는 2010년 매출 2억 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성장해 왔으며, 2025년까지 16년 연속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평주조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품질 경영’이다. 원가 절감을 위해 수입 쌀을 섞어 쓰는 관행을 거부하고, 주력 제품인 ‘지평생막걸리’에 100% 국산 쌀 사용을 고집해 왔다.
여기에 전 직원이 직접 맛을 보고 평가하는 ‘관능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맛의 미세한 차이까지 잡아냈다. 춘천과 천안 공장에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것 역시 대량 생산 속에서도 균일한 맛을 유지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평주조는 소비자가 직접 뽑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막걸리 업계 최초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민 막걸리’ 타이틀을 굳건히 했다.
유통 채널 확대 역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지평주조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구축한 데 이어 농업회사법인 ‘지평’을 통해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판매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지평주조 제품은 1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한식과 K-푸드 확산 흐름에 맞춘 전략적인 진출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앞으로도 품질을 타협하지 않는 경영을 통해 국산 쌀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전통주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