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솔로 콘서트에서 소녀시대 시절 히트곡들을 대거 열창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제시카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단독 콘서트 현장 사진과 함께 “저를 빛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모든 일은 혼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지게 만들었습니다(Another reflection of us. Thank you for letting me shine. None of this happens alone. You made it echo around the world)”라는 글을 남겼다.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메시지로 보인다.

해당 공연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아레나 오브 스타스’에서 열린 제시카의 단독 콘서트로, 이날 그는 소녀시대의 대표곡인 ‘다시 만난 세계’, ‘지(Gee)’, ‘소원을 말해봐’,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미스터 미스터(Mr. Mr)’를 메들리로 열창했다. 제시카가 2014년 팀 탈퇴 이후 공식 무대에서 소녀시대의 히트곡을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청춘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건 당연한 권리”, “오랜만에 들으니 뭉클하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싸늘한 시선이 지배적이다. 탈퇴 당시 패션 사업 등 개인 활동을 우선시하며 팀과 갈등을 빚었던 과정을 기억하는 팬들은 “나갈 땐 냉정하더니 이제 와서 소녀시대 후광을 이용하느냐”, “남은 멤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제시카는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4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가로 변신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걸그룹 재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종 2위를 차지하는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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