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이병헌의 생애 첫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이 아쉽게 무산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병헌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해당 부문의 트로피는 영화 ‘마티 슈프림(Marty Supreme)’의 티모시 샬라메에게 돌아갔다.
이병헌은 이번 시상식에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조지 클루니, 에단 호크, 제시 플레먼스 등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합을 벌였다. 비록 최종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 영화계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시상식 현장에서 이병헌은 수상자로 티모시 샬라메가 호명되자 환한 미소와 함께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는 등 베테랑 배우다운 여유와 품격을 보여주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이번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비영어 영화상 등 총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권에는 들지 못했다.
한편 이번 제83회 골든글로브에서는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콘텐츠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계 제작진이 참여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해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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