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조리기능사 실기 합격으로 고교 재학 중 조리기능사 전 종목 취득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교장 최기원) 조리제빵과 3학년 전재형 학생이 고교 재학 중 조리기능사 전 종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재형 학생은 지난 12월 7일 시행된 2025년도 정기 기능사 제4회 실기시험에서 복어조리기능사 실기시험에 최종 합격함으로써, 고등학교 재학 중 갈고닦은 전공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조리기능사(한식·양식·중식·일식·복어) 5종목을 모두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마지막으로 취득한 복어조리기능사는 복어독 제거(제독) 등 위생·안전 기준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는 고난도의 작업형 평가로, 2024년 기준 실기 합격률이 28.6%에 불과한 자격이다. 현장의 숙련된 조리사에게도 취득이 쉽지 않은 자격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합격은 더욱 의미가 크다.
전재형 학생은 조리기능사 5종목 외에도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조주기능사를 추가로 취득해 총 8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한 채 졸업을 앞두고 있다.
또한 현재 3학년 2학기인 지난 11월부터 강릉시 경포 소재 호텔 주방에서 현장실습을 진행 중이며, 졸업 후에는 채용 전환을 통해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최기원 교장은 “복어조리기능사 취득으로 전재형 학생이 졸업 전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항상 웃으며 긍정적인 태도로 실습에 임하고, 학교 행사와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사회에 나아가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학교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조리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가 다른 학생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재형 학생은 “하고자 하는 마음과 꾸준한 노력도 있었지만, 학교 선생님들과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등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며, “취업 후에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현장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 복어조리기능장에 도전하고 싶다. 제가 받은 도움을 후배들과 지역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는 강릉시 주문진읍에 위치한 특성화고등학교로, 소프트웨어과·미용디자인과·보건간호과·조리제빵과를 운영하고 있다.
2025학년도 졸업생 기준 87.7%의 학생이 1개 이상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4개 이상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률은 24.6%로 전국 상위권에 해당한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로 선정되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직업계고 1위, 전국 특성화·마이스터고 500개교 중 1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는 2020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정기기능사(떡제조기능사, 복어조리기능사)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되어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재학생이 복어조리기능사 실기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과 함께하는 시험장 운영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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