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특별한 규칙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필체로 자신이 원하는 글씨를 완성하는 매력이 있어 참여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소낭 김미란 작가는 14년 경력의 캘리그라퍼로서 한글문예대전, 제물포서화대전, 전국추사서예문인화휘호대회, 캘리그라피 아이디어 공모전 등에서 최우수상, 대상을 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또 나태주, 정호승, 이정하 시인 등 유명 작가들과 콜라보한 캘리그라피 작품을 전시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김 작가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에 마련한 개인 작업실 ‘소낭 캘리그라피’에서 창작 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글씨체와 폰트를 개발하고 캘리그래퍼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인천에서 두 차례 개인전을 개최해 독창성과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면서도 감성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인천 지역 교직원 직무 연수, 인천 초/중/고 수업, 고교 진로 수업에서 캘리그라피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지역 복지관, 행정복지센터 강의는 물론 소낭회원전으로 제자와 강사 양성을 하고 있다.
이외에 공공기관 ‘흡연 예방’ 슬로건,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현판 글씨를 캘리그라피로 만드는 등 캘리그라피 디자인을 주문․제작하기도 한다.
2025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김미란 작가는 “캘리그라피는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되는 예술”이라며 “붓은 느림의 미학이다. 집에 재료를 남기지 말고 글씨를 남기자.”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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