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조인성이 방송인 박나래의 ‘나래바’를 재치 있게 거절했던 과거 방송이 또 한 번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논란으로 현재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파를 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박나래는 조인성과의 통화에서 “시간 되시면 나래바에 한번”이라며 조심스럽게 출연을 요청했다.

조인성과의 전화 연결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박경림 덕분에 성사됐다. 둘은 과거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절친이 됐다.

조인성은 통화에서 “근데 거기가 들어가는 건 자유지만 나올 때는 자유가 아니라고 들었다”며 “초대해주시면 부모님과 함께 가겠다”라고 사실상 출연 요청을 원천 차단했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재직 중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개인 심부름 대기 등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냈다.

박나래는 전날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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