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새해를 앞두고 트로피 하나를 더 품을 것인가.

이강인이 시즌 도중 카타르 도하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을 치른다. PSG는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와 대회 우승컵을 두고 겨룬다.

인터콘티넨털컵은 여섯 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세계 최강 팀을 두고 경쟁하는 장이다. FIFA가 매년 열다가 규모를 확장해 4년 주기로 바꾼 클럽월드컵 대신 열린다. 지난해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우승했다. 올해 대회엔 PSG를 비롯해 플라멩구, 피라미드(이집트),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크루스 아술(멕시코)이 참가했다.

1, 2라운드를 거쳐 플라멩구와 피라미드가 FIFA 챌린저컵(준결승)을 치렀다. 플라멩구가 2-0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PSG는 이강인을 비롯해 곤살루 하무스, 누노 멘데스, 마르퀴뇨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등 22명의 참가 명단을 발표했다. 주력 대다수가 포함됐다.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은 뒤 이제까지 우승컵을 지속해서 들어올렸다. 정규리그인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서 나란히 2개씩 해냈다. 또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어 UEFA 슈퍼컵까지 8회 챔피언 트로피를 품었다. 이번 FIFA 인터컨티넨탈컵까지 정상에 오르면 아홉 번째 우승 커리어를 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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