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헬스 트레이너 출신 방송인 양치승이 “맛 때문에 오는 게 아니다”라며 바가지 논란에도 광장 시장을 찾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양치승의 막튜브’에는 ‘광장시장 떡볶이 6개. 양치승 정말 호구였나’라는 영상에서 양치승은 “뉴스에는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평일인데도 사람이 너무 많다”며 “떡볶이와 잡채, 어묵, 만두를 1인분씩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 노포의 느낌이 좋은 거지 맛 때문에 오는 곳은 아니다”라며 “그러니까 외국인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이 먹기에 맛있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치승은 분식값에 27000원을 냈다. 1인분에 3000원인 떡볶이에는 떡 6개뿐이었고 순대는 1인분에 8000원에 달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 상인은 “요즘에 (분위기가) 안 좋다. 매체에서 광장시장이 안 좋게 나간다”며 “한곳에서 잘못하니까 다 욕먹고 손님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양치승은 “외국인 손님이 많은데 이럴 때 좀 잘하면 훨씬 더 많아질 거다. 너무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면 외국 사람들도 오다 말 것 같다”며 “몇 사람 때문에 시장 전체가 욕먹는 건 문제점이 있지만, 그래도 외국 사람들도 한국의 정을 느끼고 ‘너무 맛있고 좋더라’라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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