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ㅣ 순창=고봉석 기자] 전북 순창군이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유명 선수와 연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개최된 ‘2025 순창강천산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팔덕다용도경기장, 공설운동장, 생활체육운동장 등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48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순창을 방문해 지역 상권 전반에 활기를 더했다.

대회 기간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은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선수를 초청한 원포인트 레슨이었다. 이동국 선수를 직접 만나 축구 기술을 배우기 위해 400명이 넘는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군은 이를 계기로 각 종목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 개최되는 스포츠대회에서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포츠마케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앞으로도 종목의 다변화를 통한 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해 단기 생활인구를 늘리고, 더 활력 있는 순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며, “순창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여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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