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역시 리틀야구 최강팀답다. 인천 남동구 리틀야구단이 제4회 서귀포칠십리 전국리틀야구대회 왕중완전 패권을 차지했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25시즌 10월까지 전국대회 우승, 준우승팀 19개 팀과 서귀포 리틀야구단 1팀 총 20개 팀 3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왕중왕전은 참가팀의 숙박과 차량, 식사를 지원해 팀들의 비용 부담을 줄였으며,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개조 5팀으로 조별 예선을 진행했다.
A조 1위 서울 강동구, B조 1위 인천 남동구, C조 1위 계룡시, D조 1위 수원 장안구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4개조 1위 팀 추첨을 통해 17일 1경기 계룡시와 강동구, 2경기 인천 남동구와 장안구 대진이 완성됐다.
준결승 1경기는 계룡시가 투, 타 조화를 앞세워 강동구를 5-0으로 꺾었다. 이어진 2경기에선 인천 남동구가 압도적인 타선을 앞세워 수원 장안구를 14-0으로 이기며 결승 진출이다.

18일 결승전에서는 인천 남동구가 1회초부터 홍정표, 홍지환의 장타를 시작으로 앞섰다. 3회에도 홍정표 선수의 유격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길리오의 볼넷 출루, 홍지환의 2루타, 조영인의 좌전 안타, 문성현의 중전 안타 연속 출루로 4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인천 남동구의 선발 투수로 홍지환과 이어 나온 조영인이 각 3이닝씩 무실점으로 계룡 타선을 막아냈다. 두 투수가 6이닝 동안 12삼진을 잡아내며 5-0 승리. 대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인천 남동구 백승설 감독은 “왕중완전에서 예선전부터 무패로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경기를 펼쳐서 이 모든 영광을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서귀포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회 참가 부담금을 줄일 수 있어서 학부모들도 굉장히 만족했다”고 서귀포시와 연맹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4강 진출 팀에게는 각 포수 장비 세트와 시합 배트가 시상품으로 수여되었다.
대회 결과
우승 : 인천 남동구 리틀야구단
준우승 : 계룡시 리틀야구단
공동3위: 수원장안구 리틀야구단, 서울 강동구 리틀야구단
감독상 : 인천 남동구 백승설 감독, 계룡시 리틀야구단 허진석 감독
최우수선수상 : 인천 남동구 리틀야구단 문성현
우수선수상 : 계룡시 리틀야구단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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