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주간’ 500명 만석

인플루언서 홍보 효과 속 성료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힐튼 호텔과 공동 주최로 튀르키예 전역에 K-푸드를 알렸다.

문화원은 지난 17~2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2025 한식 주간(Korean Culinary Days)’을 개최, K-푸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5일간의 미식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앙카라 힐튼 호텔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했다. 각국 외교단, 현지 정부 주요인사, 호텔 투숙객 등이 참여, 일일 정원인 100명을 모두 채우며 총 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현지 젊은 한류 팬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초청된 장유민·오지은 셰프가 선보인 소갈비찜, 잡채, 닭도리탕, 해물찜 등 40여 종의 한식 메뉴는 현지 입맛을 사로잡으며 참석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특히 K-스트리트 푸드 메뉴인 로제떡볶이와 닭강정은 K-푸드의 트렌디한 매력을 전달하며 젊은 세대의 취향과도 잘 맞았다는 평가다. 또한 웰빙 음식으로도 잘 알려진 도토리묵, 각종 나물, 장아찌 등에도 관심이 쏠렸다는 반응이다.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의 참여도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앙카라 에트킨릭, 디플로마틱 옵저버와 튀르키예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인플루언서 코릴리는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한식 체험 후기를 개인 SNS를 통해 실시간 공유하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들의 콘텐츠는 수많은 팔로워에게 도달, 행사 종료 후에도 K-푸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전승철 문화원장은 “500명의 참석자와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한 누리소통망 노출 효과로 기대 이상의 한식 홍보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가 튀르키예의 다양한 계층에게 성공적으로 전달된 만큼, 앞으로도 이와 같은 고품격 문화 교류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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