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파워 ‘J’의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박진영과 ‘god’ 박준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형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발탁된 박진영에게 “이건 너의 옛날 목표보다 더 큰 거 아니냐.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이에 박진영은 “어제 회의가 다 끝났는데 밤 12시더라. K대중문화 5년 로드맵을 짰다”라며 바쁜 근황을 전했다.

박진영의 말에 깜짝 놀란 박준형은 “어떻게 앞으로 5년 거를 미리 짜냐. 넌 죽을 때 어떻게 할지 벌써 짰지? 무덤도 샀지?”라고 물었다.

이에 박진영은 “아버님을 얼마 전에 모시고 나도 거기에 들어갈 거다. 진짜 샀다. 8명이 들어가는 납골묘”라며 “무덤 없나 우리 자리 남는다”라고 말했다. MBTI가 ENFJ로 알려진 박진영의 치밀한 준비력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진영의 제안에 박준형은 “난 그냥 이 바닷가에다가 뿌려줘. 옆에 가면 죽어서도 ‘똑바로 누워’라고 혼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