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함께해 온 매니저에게 충격적인 배신을 당하며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성시경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깊은 상실감과 막대한 금전적 피해에도 불구하고 그의 ‘프로 정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

6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성시경은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 무대에 예정대로 선다. 성시경은 9일 공연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성시경은 최근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전 매니저의 업무상 중대한 문제와 이로 인한 외주업체 및 관계자들의 금전적 피해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엄청난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성시경은 개인 SNS를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 자문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주)는 “전 매니저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했으며,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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