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풍수지리연합회, 11월 28일 서울 명동 솔라고호텔 및 서울 주요 역사 공간 일대에서 진행

“단발적 행사가 아닌, 동아시아 풍수문화 연구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으로 이어질 것”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사)한국풍수지리연합회(이하 ‘한풍련’)는 오는 28일 서울 명동 솔라고호텔에서 ‘2025 한·대만 풍수교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풍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적 공간에 담긴 기운과 인문학적 의미를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9시 서울 명동 솔라고호텔에서 상견례를 겸한 환영식 행사 후 참가자들은 망원역 인근 최규하 前 대통령 가옥·청와대 조망·신당동 박정희 前 대통령 가옥 답사·국립현충원 참배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깊은 인연이 있는 주요 공간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모든 방문지는 풍수적 관점에서의 해석과 역사적 상징성을 함께 살펴보는 학문적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교류는 한국과 대만의 전통사상·자연철학·공간 인식에 대한 지혜를 나누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각 방문지에 대한 풍수적 관점을 사전에 정리해 대만 번체자로 번역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어선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할 전망이다.

‘한풍련’ 박경민 감사는 “풍수는 길흉을 점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의 조화를 추구하는 철학”이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두 나라가 서로의 전통 속에서 공존과 균형의 가치를 재발견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세미나 및 만찬에서는 양국 학자들이 풍수의 현대적 활용과 미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풍수지리연합회가 주최하고, 대만성 지리협회가 공동 참여한다.

‘한풍련’은 “이번 교류가 단발적 행사가 아닌, 동아시아 풍수문화 연구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학문을 넘어, 자연을 존중하고 인간의 터전을 아끼는 공동의 철학적 유산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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