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전 세계 12개국을 뜨겁게 달군 지드래곤(G-DRAGON) 월드투어의 마지막 무대가 12월 서울에서 펼쳐진다.

‘G-DRAGON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서울 앵콜’은 오는 12월12~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된다. 지난 3월 고양에서 출발한 이번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티켓팅은 11월10일 오후 8시 팬클럽 선예매를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지드래곤은 8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첨단 기술과 매 공연 특색 있는 연출이 어우러진 압도적인 무대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오사카, 중국 마카오, 호주 시드니,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일본 도쿄돔에서는 K-팝 솔로 가수 최초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평일 펼쳐진 오사카 공연은 시야제한석까지 매진시켰다. 마카오에서는 68만 명이 몰린 치열한 티켓 경쟁 속에서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월드 클래스’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공연에서 ‘HOME SWEET HOME’ ‘PO₩ER’를 비롯해 세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인 ‘TOO BAD’ ‘DRAMA’ ‘IBELONGIIU’ ’TAKE ME’ ‘BONAMANA’ ‘GYRO-DROP’ 등 글로벌 팬들이 사랑한 인기곡을 중심으로 피날레에 걸맞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3월 오프닝 공연은 지드래곤만의 예술적 감각이 AI 기술, 아티스트로서의 깊은 서사가 교차하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또 어떤 방식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풀어낼지 벌써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드래곤은 “이번 투어의 시작도, 끝도 한국에서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롭고, 의미가 크다. ‘지드래곤’으로서도, 그냥 권지용으로서도 많은 걸 느끼고 배웠던 시간들이었다. 이번 앵콜은 그 모든 여정의 마지막 페이지, 진짜 끝을 장식하는 챕터가 될 것”이라며 “처음 무대에 섰던 그 떨림, 그 설렘 그대로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 말 그대로 다 쏟아붓는 무대가 될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세 번째 월드투어로 진행 중인 이번 투어는 한국·일본·필리핀·마카오·호주·대만·미국·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막강한 글로벌 티켓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K팝 솔로 가수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어 기록을 경신한 지드래곤이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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