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김민종이 긴 세월의 터널을 건너온 사람만이 보여주는 깊이와 울림으로 돌아왔다. 김민종과 함께한 동료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져 그가 더 빛나는 이유를 입증하고 있다.

김민종은 영화 ‘피렌체’를 통해 그의 귀환을 알렸다. 그의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은 4000만 뷰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회수는 화려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세월을 건너 다가온 그의 눈빛, 그가 전하는 인간성의 따뜻함이 담겨있다.

김민종은 이번 작품에서 누구나 겪는 중년의 고독을 연기했다. 실제 촬영장에서 그의 태도는 늘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진심이었다는 후문이다. 그의 따뜻함에 후배들과 스태프들은 한목소리로 “현장에서 가장 따뜻한 선배이자 동료였다”라며 ‘배려의 아이콘’으로 꼽았다.

함께 작업한 한 스태프들은 “김민종 배우는 늘 ‘괜찮냐’고 먼저 물어보는 사람이다. 현장에서 늘 주변을 살피고, 혼자 조용히 뒷정리까지 해주는 모습이 감동스럽다”고 전했다. 이러한 칭찬에 김민종은 “모두가 빛나야 진짜 작품”이라고 말했다.

40~50대 여성 관객들에게 그의 모습은 단순히 멋지고 ‘존잘 배우’ 그 이상이다. 삶의 무게에 지쳐도 다시 웃고, 다시 빛날 수 있다는 위로와 희망을 중년들에게 전해준다. “우리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위로를, 그의 눈빛과 목소리 속에서 발견된다.

김민종의 귀환은 단순한 배우의 복귀가 아니다. 세월을 통과하며 더욱 깊어진 인간 김민종의 이야기이자, 그가 살아온 품격의 증거다. 그는 여전히 조용하지만 자기만의 따뜻한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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