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쏘아올린 극장판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이을 주자들이 온다.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24일 개봉한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만남을 그린 영화다. 이는 인기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의 첫 극장판이다. 원작 속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 ‘레제편’을 영화화해 덴지와 레제의 액션과 로맨스를 담았다.
특히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24일 자정 기준 예매율 18.2%, 예매량 13만4583장으로 동시기 개봉작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개봉주 월요일 기준 예매 관객 수는 7만7502명으로, 73만 관객을 기록한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3만6048명)은 물론, 누적 510만 관객을 모으며 장기 흥행 중인 ‘F1 더 무비’(6만7243명)와 화제작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5만3283명)까지 동시간대 예매율을 크게 앞질렀다.
앞서 지난 19일 일본에서 먼저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현지에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8번 출구’ ‘국보’ 등 쟁쟁한 화제작들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개봉 첫날 흥행 수입은 4억2000만 엔(한화 약 39억6300만원), 관객수는 27만2000명이다. 또한 이 작품은 주말 3일간 총 12억 엔(한화 약 113억2600만원), 누적 관객 80만7000명을 기록하며 또 다른 흥행작의 탄생을 알렸다.

현지 인기에 힘입어 국내 개봉에선 또 어떤 성과를 얻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앞서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일본 애니메이션 개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야말로 개봉 적기다.
지난달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 개봉 6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362만 명을 동원하며 글로벌 흥행 수입 814억 엔(한화 약 7683억원) 돌파하는 등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인기 역시 여전히 뜨겁다. 빠른 속도로 누적 480만 관객을 동원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오는 25일 더빙판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누적 관객수 500만 돌파도 멀지 않은 이야기다.
또 다른 애니메이션 개봉도 목전이다. 일본 대표 만화가 아쿠타미 게게의 ‘주술회전’을 원작으로 하는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도 오는 10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은 2006년 여름, 고죠 사토루와 게토 스구루 두 주술사의 우정과 비극의 서막을 그린 영화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원작 만화 ‘귀멸의 칼날’의 흥행에 힘입어 극장판까지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개봉하는 ‘체인소 맨’ ‘주술회전’ 역시 원작이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이에 과연 올해 뜨거운 애니메이션 열풍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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