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원더걸스 멤버 유빈이 가족의 투병 소식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유빈은 1일 SNS를 통해 “소중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안타까운 일이 생겨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큰 언니가 2020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힘겹게 치료를 이어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24년에는 뇌까지 전이되어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빈은 “다행히 효과적인 치료제를 어렵게 찾아냈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너무나 힘든 상황”이라며 “언니를 조금이라도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유빈은 “이번 일은 저희 가족의 문제만이 아니라, 앞으로 유방암 환우분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와도 연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부디 작은 손길이라도 보태주셔서, 많은 환자분들이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하며 국민청원 동참을 부탁했다.

유빈이 동참을 요청한 국민청원은 특정 유방암 뇌전이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및 신속한 처리 요청 등에 관한 내용이다.

유빈은 댓글을 통해 “혹시나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남깁니다. 저의 사촌 큰오빠의 와이프 언니입니다”라고 가족 관계에 대해 부연했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