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안효섭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빛냈다.

안효섭이 영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영어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신화를 새로 썼다. 이를 기념해 안효섭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대본 리딩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안효섭이 이날 공개한 영상은 제작진과 원격으로 진행한 대사 리딩 장면으로, 팬들이 손꼽는 명장면의 탄생 과정을 보여줬다. 그가 직접 연기한 사자보이즈의 멤버 진우가 던지는 “But first, I wanna talk about those pants. Teddy bears and Choo-choo trains? Really?”라는 대사는 극 중 루미와의 만남을 떠올리게 하며 글로벌 팬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누적 조회수 2억 3600만 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영어 영화 1위에 올랐다. 지난주에만 2540만 회의 시청이 추가되며 2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뿐만 아니라 사운드트랙 역시 빌보드 Hot 100 차트 Top 10에 무려 4곡이 동시 진입하는 사상 최초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그 중 ‘Golden’은 빌보드 Hot 100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1년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s Child) 이후 약 24년 만에 여성 그룹이 빌보드 정상에 오른 사례로 큰 의미를 지닌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는 스크린을 넘어 전 세계 팬덤 문화로 확장됐다.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진행된 싱어롱 이벤트는 매진 행렬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싱어롱 버전은 전 세계 어디서든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안효섭이 직접 전한 비하인드 영상은 작품의 성공과 맞물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한편, 안효섭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촬영에 한창이다.sjay0928@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