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정책톡톡 제2025-33호 발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강원도 청년의 취업지원 경로가 학교에서 친구・SNS로 변했다”라는 제목으로 2025년 제33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청년 삶 실태조사」의 취업 준비, 직업・직장에 대한 2022년과 2024년 자료를 분석하였다. 「청년 삶 실태조사」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국무조정실에서 2022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하는 조사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청년의 취업 준비 과정에서 친구・선후배, 온라인 커뮤니티・SNS의 중요성이 증가하였다. 접근성 및 만족도 1위는 친구・선후배, 접근성 2~3위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학교, 만족도 2~3위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설기관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청년이 원하는 청년 취업지원 제도는 희망 직종과 관련된 직업훈련과 취업비용 지원이었으나, ‘받고 싶지 않음’의 응답 비율도 높았다. 창업교육, 고용상담 서비스는 응답 비율이 낮았는데, 이는 청년층에 창업을 장려하고 있으나 정작 청년은 창업에 소극적임을 시사한다.
강원도 청년의 이직・구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임금과 고용안정성이었다. 퇴직자의 주요 사직 사유는 근무조건 불만족, 적성 불일치, 계약기간 만료였으며 계약기간 만료의 응답 비율이 타 지역군에 비해 높았다.
강원도 청년의 실업급여 수급 비율은 17.4%(2022년), 25.4%(2024년)이며 실업급여 비수급 사유는 ‘실업급여 대상이 아니어서’(2022년 76.1%, 2024년 77.5%)였다. 강원도 청년의 이직・구직 사유와 실업급여 수급 비율을 고려할 때, 대다수의 주거 독립의 적절한 시기로는 결혼보다 취업이나 경제적 안정을 꼽았다.
강원도 청년의 취업지원 경로가 변화함에 따라 이를 반영하여 제도를 수정하거나 마련할 필요가 있다. 취업지원 제도 신청 절차 및 취업 준비활동 보고 방식이 복잡하다면 간소화하고, 현장 접수 등 절차가 오프라인 중심이라면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오프라인 절차를 최소화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공기관의 고용상담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청년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하여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내용을 수정 또는 재구성하는 등 강원도 청년의 취업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이 요청된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연구원 정책톡톡(http://www.gi.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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