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작곡가 김형석과 비투비(BTOB) 이창섭이 세대를 관통하는 리메이크로 음원 차트를 다시 흔들고 있다.

지난 27일 공개된 김형석의 ‘사계’ 프로젝트 네 번째 싱글 ‘그 자리에, 그 시간에’는 발매 직후 카카오톡 프로필 뮤직 차트 3위를 기록했고, 멜론 TOP100과 지니 차트에서도 각각 진입과 45위라는 성과를 거두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곡은 2006년 발표된 성시경의 원곡을 김형석이 직접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원곡의 작곡가인 김형석이 자신의 대표작을 새로운 사운드로 재해석했으며, 이창섭은 섬세한 감성과 호소력 있는 보컬로 원곡의 감동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냈다.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리메이크는 19년 만에 발표된 만큼 향수를 자극하는 3040세대는 물론, 곡을 처음 접한 젊은 리스너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원곡의 정통 발라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창섭 특유의 음색이 더해져, 리메이크의 진정한 가치와 새로움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뿐 아니라 비주얼 측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창섭의 보컬에 맞춰 제작된 AI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는 서정적인 일러스트와 감성적인 영상미로 리스너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계’ 프로젝트는 사계절에 어울리는 음악을 분기별로 공개하는 창작 시리즈로, 김형석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하거나 새로운 신곡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정기적인 음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