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아시안게임 한국 e스포츠 첫 메달 주인공이 새 도전에 나선다. 최근 디플러스 기아로 팀을 옮긴 ‘FC 온라인 황제’ 곽준혁(25) 얘기다. 지난해 부침을 겪기도 했던 그는 새 팀에서 도약을 꿈꾼다.
곽준혁은 KT 롤스터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eK리그 챔피언십 1회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차기 시즌 신설된 개인전 첫 우승 타이틀도 곽준혁 차지였다. 이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정상에 섰다. 팀 동료였던 김정민의 ‘황제’ 별명을 물려 받은 것도 이 때문.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태극마크’를 달았다. ‘FC 온라인’ 금메달 ‘유력후보’였다. 아쉽게 태국에 막혀 동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국 e스포츠 아시안게임 첫 메달이라는 점에서 값졌다.

동메달을 목에 건 후 흔들렸다. 지난해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에서 개인전 진출에 실패했다. 곽준혁이 개인전에 나서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두 번째 시즌에는 개인전에 올랐지만 첫 경기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 사이 팀 동료 박찬화를 비롯한 많은 선수가 치고 올라왔다.
결국 곽준혁의 선택은 변화였다. 5년간 몸담은 KT를 떠나 디플러스 기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력이 좋다. 아시안게임에서 곽준혁에 좌절을 안긴 ‘은메달리스트’ 태국의 ‘줍줍’ 파타나삭 바라난도 합류했다. 곽준혁-‘줍줍’의 ‘원투펀치’만으로도 리그 최고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좋은 선수 구성만큼 팀전뿐 아니라 개인전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줍줍’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전 세계에서 손꼽힌다. 또 다른 팀 동료 윤형석과 박지민은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다. 개인전 연습 과정에서 공격, 수비 스타일 모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은 곽준혁에게 반갑다.
디플러스 기아 유니폼을 입은 곽준혁은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제패를 노린다. eK리그 챔피언십에서 이름부터 구조까지 새롭게 단장했다. 13일 팀전 FSL 팀 배틀 스프링이 개막한다. 그리고 31일 개인전이자 정규시즌인 FSL이 막 올린다. FSL에서 보일 곽준혁의 새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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